김해시, 내년도 사업 이렇게 추진한다 (4)

 

초정~화명간,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건설도 관련 지자체, 정부부처간 긴밀한 협의로 풀어나가 경남, 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한다.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미래도시 
 구도심·신도심 조화로운 개발

 김해시는 2035년 인구 71만명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민선7기 시정방침인 '친환경 미래도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기반 구축으로 함축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건국 2천년을 맞아 가야왕도 김해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고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내년 6월 착공할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지구인 동상·부원·회현동 일원에 2020년 말까지 150억원(국비 50%, 시비 35%, 수계기금 15%)을 투입해 침투, 식생형 저영향개발(LID) 기법 시설 등으로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렇게 하면 빗물 침투량 증가로 지하수와 하천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비점오염물질을 줄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녹지공간 확대로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다.

 임호산에 공원을 만드는 임호공원 광장지구 조성사업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만1천㎡ 면적에 60억 원을 들여 산책로, 광장, 잔디마당, 꽃향기 언덕 등으로 꾸민다.

시는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역인 화포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와 생태체험장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역인 화포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와 생태체험장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사업은 진영읍 본산리 1만 6천여㎡에 240억 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국가습지정원과 센터 건물을 짓는 것으로 내년 부지 보상과 기본설계가 시작된다. 생태체험장 조성사업은 한림면 장방리 7천 900여㎡에 15억 원을 투입해 수생식물원과 논습지체험장, 인공습지 등을 만드는 것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중 하나인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전기이륜차 10대를, 2022년까지 전기차 1천 572대, 수소차 75대를 보급하고 이에 걸맞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신호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내년 6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5곳을 선정해 4단계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 농도, 주의보 발령 상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한다.
 
 시는 시민 삶의 질이 높고 균형 발전을 이룬 미래도시 김해 건설을 위해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로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허성곤 시장 공약과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와 관련,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과 연계한 동북아 국제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화목동 일원 1천400만㎡(420만평) 면적에 물류와 지원 기능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로왕릉역에서 연지공원역까지 1.8㎞ 구간에 내년 7월까지 노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차열성 포장(쿨페이브먼트)이 깔린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국토종합계획(제5차)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고 오는 12월 관련 지자체인 부산시, 양산시와 사전협의, 내년 1월 기본구상(안)과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0년 6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광역도시계획 변경 입안, 2021년 12월 산업단지계획(물류기능) 승인 신청 순으로 추진한다.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경관 개선사업들도 추진된다. 동김해IC, 진례IC, 김해터널, 북문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김해시 야간경관 기본틀을 마련한다. 지역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도시기반공사가 한참인 율하 2지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숙원사업인 창원~김해간 비음산터널 개설과 초정~화명간,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건설도 관련 지자체, 정부부처간 긴밀한 협의로 풀어나가 경남, 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연결 간선도로망인 지방도1042호선(외동~주촌) 확포장공사와 구산동~삼방동간 동서터널 민간투자사업, 후포~내덕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내년 한 해만 1천 40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부전~마산복선전철 신월역과 장유여객터미널 등의 현안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 신월역 신설사업은 부전~마산복선전철 구간 중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에 역사를 짓는 것으로 내년 9월까지 노반, 승강장, 지하연결통로 공사를 끝내고 지상역사와 진입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장유무계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1천 570억 원을 투입해 버스 24대, 승용차 7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터미널을 짓는 것으로 2020년 9월 운영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한다. 
 
 허성곤 시장은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방범,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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